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자율운항선박 연료 절감 검증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해운사 및 공인기관과 함께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선박의 연료 절감 효과를 검증한다.

아비커스와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팬오션과 팬오션의 선박관리전문 자회사 포스에스엠, 한국선급(KR)과 ‘하이나스(HiNAS) 2.0’의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검증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2.0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자율항해시스템이다.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하면 연료 사용량이 줄어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아비커스는 참여사들과 함께 오는 8월부터 32만5000톤(t)급 초대형 화물선에 하이나스 2.0을 적용, 1년간 실제 선박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료절감 효과와 그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실적을 검증하게 된다. 참여사들은 이번 실증을 통해 약 7%의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아비커스는 지난 2022년 6월 LNG운반선의 세계 최초 대양횡단 자율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연료 효율은 7% 향상하고, 온실가스 배출은 5% 저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30316_0002229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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