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천태종 제16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원로위원 도정 스님이 17일 오전 입적했다. 법랍 55년, 세수 72세.

고인은 1968년 구인사에 입산해 1973년 상월원각대조사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이후 총무원 총무부장·13대 감사원장·13대 종의회의장 등 종단의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대구 대성사·안산 월강사 등 천태종 주요 사찰 주지를 역임하며 종단과 사찰 발전에도 기여했다.

2012년 11월 천태종 제16대 총무원장에 임명된 고인은 2013년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세부 지역 카모테스섬을 방문해 어선 200척과 티셔츠 1000벌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천태종 원로위원으로 추대됐다.

빈소는 단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9일 오전 8시에 열린다. 장지는 단양군 영춘면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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