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열풍에 AI 활용 서비스·앱 쏟아진다

[IT동아 권택경 기자] 챗GPT 열풍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외 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챗GPT 열풍에 AI 활용 서비스·앱 쏟아진다

그래머리는 내달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그래머리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래머리는 이용자가 작성한 문장에서 문법 오류를 지적하거나 더 나은 표현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는 앱이다. 그래머리고는 여기서 더 나아가 사용자 요청에 따라 문장을 직접 다듬어주기도 한다. 예컨대 ‘격식 있는 문체로 바꿔줘’라는 요청을 입력하면 그에 맞춰 문장을 격식체로 바꿔주는 식이다. 초안이나 목차 작성을 요청할 수도 있다.

국산 오피스 SW로 유명한 폴라리스 오피스도 이달 초 인공지능을 적용한 ‘폴라리스 오피스 AI’ 출시를 예고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폴라리스 오피스에 오픈 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스태빌리티 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등의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한 제품이다.

폴라리스 오피스 AI. 출처=폴라리스 오피스

폴라리스 오피스 AI는 키워드만 입력하면 알아서 문장을 생성해주고, 긴 문장을 요약해주거나 오타나 문법 오류를 수정하고 번역하는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글쓰기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몇 가지 주제 텍스트만 입력하면 초안을 작성해주는 AI 템플릿이나 문서에 필요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AI 이미지 기능도 제공한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AI 챗봇인 애스크업(AskUp)을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에 출시했다. 애스크업은 오픈 AI의 챗GPT에 업스테이지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합친 서비스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눈 달린 챗GPT’로 소개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사내에서 활용하던 걸 모바일 메신저로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손 글씨나 인쇄된 문서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면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준다. 번역이나 요약, 정리 등을 요청할 수도 있다. 다만 인식 가능한 문자 수는 1000자로 제한된다.

애스크업(AskUp). 출처=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애스크업은 출시 일주일 만에 카카오톡 채널 친구 1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기념해 애스크업 채널을 추가하면 한 달 100건인 무료 이용 문답 제한을 하루에 100건으로 늘려주는 ‘백문백답’ 이벤트를 3월 말까지 진행한다.

챗GPT를 적용하는 앱과 서비스는 앞으로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일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의 오픈 AI 서비스에 챗GPT 미리보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를 통해 오픈 AI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번 미리보기 기능 추가로 애저 클라우드 고객은 GPT 3.5, 코덱스, 달리2 등과 함께 챗GPT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출처=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리케이션에 챗GPT를 적용해 기존 챗봇을 개선하거나, 대화 요약, 개인 맞춤형 제안 등 다양한 AI 활용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 또한 개발자들의 AI 활용을 돕는 생성형 AI 앱 빌더 등의 개발자 도구를 새로 선보이고, 자사 서비스에 적용된 AI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구글 지메일과 구글 닥스에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글쓰기 지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원하는 주제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초안을 작성해 주는 기능이다. 작성된 초안에서 다듬거나, 축약하고, 어조를 수정할 때도 AI의 도움을 받아 클릭 몇 번으로 할 수 있어 문서 작성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출처=구글 클라우드

새 글쓰기 지원 기능은 일부 테스터를 대상으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지원 언어는 영어, 테스트 대상 지역은 미국으로 한정된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우선 미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능을 정제하고 고도화한 뒤 점차 지원 언어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 출처 : https://it.donga.com/10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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