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출시한 식기세척기 9종 전체가 현지 유력 소비자 평가지인 컨슈머리포트의 ‘추천 제품’에서 제외됐다.
17일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간한 식기세척기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식기세척기는 내구성을 뜻하는 ‘신뢰도'(predicted reliability) 부문에서 5점 만점에 2점을 받았다.
이는 제품이 고장이 나거나 작동을 멈출 가능성이 높아,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추천할 수 없다는 의미다. 컨슈머리포트는 회원 10만명을 대상으로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삼성 식기세척기는 ‘소유주 만족도’ 부문에서도 5점 만점에 1점을 받았다.
이에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를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미국 바이킹 등과 함께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식기세척기 브랜드(least Reliable Dishwash Brands)’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 기반의 평가로, 삼성전자의 식기세척기 9개 모델 전부가 추천 제품에서 제외됐다.
반면 최초 구입 후 5년 이내 고장날 가능성이 가장 적은 식기세척기 브랜드에는 독일 제조업체 보쉬와 밀레, 써마도가 뽑혔다.
이번 평가는 컨슈머리포트 회원들이 실제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기세척기 114종, 12만대 이상을 평가한 데이터와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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